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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일감몰아주기]㉔ 대교그룹, 소소하지만 확실한 수익
주원통운(주) 124.111.208.179
2020-12-11 11:22:33
대교그룹 직접 계열사보다는 형제와 아들들 보유 기업 지목
타라TPS, 705억 원 매출 중 278억 원 내부거래, 219억 원 대교에서 발생
크리스탈 원, 1750만 원 매출에 배당금 수익 5억 원으로 버텨
대교CNS 높은 내부거래 비중은 여전. 218억 중 155억 원

출처 : 톱데일리(http://www.topdaily.kr)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일감몰아주기는 부당한 내부거래를 뜻한다. 이때 내부의 범위를 직접적인 계열사로만 한정지으면 실체를 파악할 수 없기도 하다. 대교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그렇다.

대교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사인 대교홀딩스 아래 ㈜대교와 대교CNS와 대교DNS, 강원심층수가 있으며 대교는 대교CSA와 대교에듀캠프의 최대주주다. 이외 해외 계열사가 존재하는 형태다.

대교홀딩스의 지분구조를 보면 강영중 회장이 82.0%로 최대주주며 이외 친인척과 임원들이 소소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점은 타라유통과 타라TPS, ㈜크리스탈원이라는 대교그룹에 포함되지 않은 관계회사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크리스탈원은 대교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타라TPS와 크리스탈원가 보유한 대교홀딩스와 대교 지분율 자체는 극히 적은 수준이지만 사업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우선 타라TPS는 강영중 회장의 동생 강경중 타라그룹 회장이 68.1% 지분으로 최대주주며 아들인 강호연 전략기획실장이 10.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타라TPS는 인쇄 및 지기가공제조판매와 부동산임대업을 주 영업으로 하며 2018년 기준 매출이 705억 원이다. 이중 내부거래가 278억 원, 대교가 219억 원을 차지한다. 타라TPS는 지난해 매출원가 595억 원 중 원재료 매입에 145억 원을 썼고 116억 원은 타라유통이다.

1989년 설립된 타라TPS는 1999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매출액이 168억 원이다. 대교는 2001년 타라TPS 감사보고서에 등장하며 이때 대교와의 내부거래 매출액은 159억 원, 당해 매출액 255억 원의 62.3%다. 타라TPS의 매출액은 2010년 700억 원을 넘어섰고 대교와의 내부거래 매출액도 3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크리스탈원은 존재의 이유가 의문스럽다. 크리스탈원은 53억 원의 자본에 지난해 매출 1750만 원으로 경영지원 서비스업과 경영컨설팅 및 자문서비스업을 사업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기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류도매업을 하며 강호준 전략실장이 대표로 있는 자회사 크리스탈와인클럽과 1억5500만 원의 내부거래를 행한 사실이 있다.

과거에 비하면 내부거래 금액이 줄었다. 2010년 내부거래 금액은 73억 원이며 2011년은 54억 원이었다. 2013년부터 내부거래 금액이 줄어드는 대신 대교가 14억 원의 매출을 올려주며 등장한다. 지난해부터는 크리스탈와인클럽이 끼어든 모양새다. 크리스탈원은 2011년 30억 원 매출을 기록한 후 전혀 성장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크리스탈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지난해 배당금 수익이 5억 원으로 꽤 많다. 대교 4억6700만 원이 대부분이다. 2015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니 배당금 수익으로 회사 운영경비를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회사를 유지하는 아무런 이유가 없진 않을 것이다. 크리스탈원은 강영중 회장의 장남 강호준 전략실장과 차남 강호철 대교아메리카 본부장이 각각 49.02%의 지분을 가지고 설립된 회사다. 이로 인해 대교 지분 획득 후 두 아들로의 지분 증여 또는 상속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저 배당금을 주며 사업을 영위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에 대교홀딩스와 합병을 한다면 판이 바뀔 수 있다.

대교그룹만 놓고본다면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나오는 대교CNS의 내부거래 비중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218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교CNS는 대교와 155억 원 어치를 거래했다. 대교CNS는 2017년에도 150억 원을 대교와의 내부거래로 기록했다.

출처 : 톱데일리(http://www.top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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